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 미제라블(뮤지컬) (문단 편집) === [[팡틴]](Fantine) === 사실 원작에서나 뮤지컬에서나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[* 본작의 여캐들 중 비중이 가장 큰 사람은 단연 에포닌이다.], 판틴에게 주어진 넘버가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그런지 히로인으로 취급받는 캐릭터. 웬만큼 짬밥과 관록을 갖춘 베테랑 배우들이 많이 거치는 배역이고, "[[모성애|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다 죽는 어머니]]"라는 특성도 있는지라 꽤 많은 이들이 판틴을 30대 캐릭터로 받아들이곤 한다. 하지만 극중에서의 실제 나이는 20대 전중반으로, 캐릭터들의 나이를 짜맞춰보면 10대 후반인 에포닌 나이에 임신하고 버림받은 게 된다. 실제로 10주년 콘서트에서 팡틴 역을 맡은 루시 헨셜은 에포닌 역의 [[레아 살롱가]]보다 3살 많은 사실상의 동년배인 반면 '''코제트 역의 주디 쿤보다 9살 어리다.''' 물론 주디 쿤은 브로드웨이 초연배우 출신으로서 콘서트에 나온거지만 어쨌든 딸이 엄마보다 늙어보이는 공연이 되었다.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는 [* 이 곡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[[수잔 보일]]이 불러 일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. I Dreamed a Dream이라는 제목으로 수잔 보일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 새로 하나 나왔을 정도.], 가 있다. 웨스트엔드 초연배우는 역대 최고의 뮤지컬 디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배우인 패티 루폰.[* 2010년대에 덕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[[스티븐 유니버스]]의 [[옐로 다이아몬드(스티븐 유니버스)|옐로 다이아몬드]] 성우로 친숙할 배우다.] 그런데 미국 출신 배우[*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프로덕션에서 처음으로 주요배역을 맡은 미국 배우로 기록되었다.] 라서 1987년 브로드웨이 초연까지 뛸 수도 있었는데[* 이 당시에는 영/미 뮤지컬계의 교류가 굉장히 뜸하던 시절이었고 그나마 교류가 이뤄지던 것도 영국 또는 미국 국적을 가진 조합원 배우들에 한해서만 간헐적으로 이뤄졌다. 이 때문에 콤 윌킨슨은 아일랜드 출신이라고 브로드웨이 공연에 못 오를 뻔 했고, 결국 매킨토시가 "브로드웨이 '''따위''' 쿨하게 캔슬해버리면 그만"이라고 배째라로 나와서 브로드웨이 노조가 졌다. 그도 그럴 것이 다음 해에 [[오페라의 유령(뮤지컬)]]도 브로드웨이 입갤이 예정되어 있던지라 브로드웨이로서는 매킨토시에게 찍혀서 좋을게 없었으니] 1987년 당시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이 계획되었던 로 가버렸다. 결국 브로드웨이 초연 팡틴 배역은 랜디 그라프(Randy Graff. 이름이 좀 남성적이지만 여자다.)가 맡았다. 2013-14 시즌 웨스트엔드 팡틴 역 배우가 한국계 배우인 [[전나영]]이다. 네덜란드 교포 출신으로 유럽에서 [[미스 사이공]]의 킴 등 여러 굵직한 배역들을 거쳤던 배우인데 평가는 나쁘지 않은 듯. 한국인 팬이 영어로 말을 걸자 팬의 전화기에서 한글을 보고 "안녕하세요"라 답했다고 한다. [youtube(iTkd54zwdmU)] [youtube(WYTN87FvQC0)] 패티 루폰의 I Dreamed a Dream. 앞서 나오는 잡담은 "[[땡보]]도 팡틴 같은 [[땡보]]가 없어 좋은 노래 하나 부르고 나서 20분만에 죽고 2시간 후에나 유령으로 나오잖아. 그리고 솔직히 감동 받는거도 하루 이틀이지 그걸 맨날 들어봐라 [[말년병장|할짓없이 몇시간 동안 다른 노래 듣고만 있는게 그토록 지겨울 수가 없어]] 그래서 중간에 몰래 나와서 술이나 빨고 있었는데 로저 앨럼이 와서 니 차례라고 갈구더라" 같은 내용. 전문은 아래와 같다. || 로열 셰익스피어 컴패니에서 레미제라블 런던 프로덕션을 올리는데 참여하겠냐고 하더라고.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지. 극예술 하는 사람으로서 그건 정말이지 완벽한 경험이었어. 완벽한 작품! 완벽한 캐스트! 로열 셰익스피어 컴패니 바비칸(Barbican)극장, 그 완벽한 환경! 게다가... 완벽한 배역이었다고. 온스테이지 20분. 끝내주는 노래 하나 불러. 그 다음엔 죽어. 오프스테이지 2시간. 유령 돼서 다시 무대에 나오고 끝나. '(집에 가려고) 택시~'. 무대에 안 나오고 대기실에 있는 오프스테이지 2시간, 그게 진짜 골때리더라고. 숨어나와가지고 길 건너 펍에 가서 이랬다고 '바텐더 양반! 술 한잔 따라 주슈. 저기 극장에 있는 놈들은 지금 혁명인지 뭔지 하느라 바쁘다우.' 공연 몇 달 하고 어느 날 밤에 '그 분'이 오신 거지. 레 미제라블이 진짜 개 명작인 건 알겠는데... 맨날 밤마다 똑같은 음악 듣고 또 듣고 하니까 지겨워 죽겠더라고. '닥쳐 좀! 알아서들 잘 좀 해! 그만 좀 징징대 이 새끼들아!' 그리고는 의상실로 와서 문을 쾅 닫고 인터콤도 꺼 버리고 가발 벗고 마이크 벗고 렌즈도 빼 버리고 의상이고 뭐고 다 벗어던지고 담배에 불 붙이고 츄잉검이나 씹으면서 마돈나 나온 "인터뷰" 잡지나 보는데 그게 아주 끝내주더라고. 그래서 감상을 좀 했지. 한참 그러고 나니까 퍼뜩 생각이 든게 '다들 뭐 하는겨?' 싶더라고. 시간이 엄청 지난 거 같긴 한데 '여보쇼들, 레 미제라블에는 뭐든지 다 오래 걸린다우.' 갑자기 자베르 역 하는 로저 앨럼이 문 열고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'루폰 누님!' '왜 그려?' '무대 나가셔야 돼!' 가발하고 의상하고 같이 계단 세 층을 날아갔는데 도착할 때 되니까 이 몸께서는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 입으셨다고. 나가 보니까 글쎄 장발장 역 하는 콤 윌킨슨이 무려 16마디 동안 시간을 때우고 있던거 있지. '브링~ 힘~ 홈~' 내가 나가야 될 타이밍을 놓쳐가지고 반대쪽 입구에서 다른 유령들하고 에포닌하고 나와야 됐다고. 그때 에포닌이 노래하는 거 들어보니까 엄청 근사한 거 있지. 그때 깨달은게 이전에는 에포닌 고년이 뭐라고 노래하는지 들어본 적이 없더라고. '어머, 얘! 너한테 그런 일이 있었니? 하룻밤에?' 이 몸께서는 진실만을 고백하노니... '''대본에서 나 나오는 부분만 읽었걸랑'''.[* 디바기질이 낭낭한 루폰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한 드립이긴 하다.]|| 물론 위의 이야기는 개그를 위해 실제보다 뻥튀기를 좀 했을 가능성이 크긴 하다. 아무리 대배우라도 공연 중간에 이탈하는 짓을 계속 했다간 금방 잘릴 테고, 애초에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루폰 급의 대배우가 될 순 없을 테니. 그러나 사실 팡틴은 배역을 따내거나 평단의 호평을 받기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출연시간만 놓고보면 땡보가 맞다. 이정도 출연시간이면 사실 앙상블로 돌려막기를 해야 할 수준이지만 패티 루폰 같은 대 배우에게 앙상블을 시킬 수는 없었을 터이다. 잘 들어보면 루폰 본인도 ''''그날은''' 도저히 지루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술 마시러 내뺐다'고 하고 있으니 평소에는 대기실에 있긴 있었던 건 맞는 모양. 하지만 무대의상을 다 벗어놓고 있다가 급히 나오라는 콜을 받은 바람에 무대 위에서 장 발장 역의 [[콤 윌킨슨]]을 1분 정도 대기타게 만든 것은 사실인 듯하다. [youtube(WzNVmZfNoa8)] 영화판의 [[앤 해서웨이]]가 부른 I Dreamed a Dream. 끝부분에 이르러서는 노래하는 것조차 힘들어할 정도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인 해서웨이는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. [youtube(rZhJEphox-Q)] [* 팡틴의 독백 부분 가사가 경우에 따라 조금 다르다. 위에 나온 10주년 콘서트에서는 모든 대사가 나오지만, 언제부턴가 팡틴이 코제트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독백 부분은 대개 ①+ⓐ(엄마한테 와서 쉬렴)와 ①+ⓑ(엄마가 자장가 불러줄게) 두가지 조합 중 하나로만 마무리되는게 대부분이다. 극이 너무 길어지는 점도 있고 1절만 해도 팡틴의 심정을 표현하는데엔 충분하니 큰 상관은 없는듯. 2012년 영화에서는 영상으로 환시가 표현되었기 때문에 자장가가 아니라 엄마한테 와서 쉬라는 대사였지만 [[레아 살롱가]]가 브로드웨이에서 팡틴 연기를 할 때에는 자장가 불러줄게 하는 대사였다. Cosette, it's turned so cold. Cosette, it's past your bedtime. You've played the day away. And soon it will be night. ①__Come to me, Cosette, the light is fading.__ ⓐ__Don't you see the evening star appearing? Come to me, and rest against my shoulder. How fast the minutes fly away and every minute colder.__ ②__Hurry near, another day is dying.__ ⓑ__Don't you hear, the winter wind is crying? There's a darkness which comes without a warning. But I will sing you lullabies and wake you in the morning.__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